무료 렌트카 서비스 등장! 기본 카테고리
2009.08.24 17:14 Edit
일전에 '마키디어님 블로그'에 소개된 크리스 앤더슨의 최신작 "FREE"라는 책을 읽어보면 전 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"무료 사업 "의 사례가 잘 소개되고 있다.
무료 사업은. 사업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어 그것을 곧 비용으로 만들어내는 일이다.
less..
여러가지 '무료 사업'의 사례가 있겠지만.
늘 새롭고 독창적인 사업 아이템을 전하는 'springwise.com' 블로그에 최근 올라온 포스팅을 보면 뉴질랜드에서 '무료 렌트카 서비스'를 하는 재밌는 사례가 하나 등장한다.
왜 무료로 렌트카를 해주지?
사실 렌트카 자체만 무료일뿐 거기엔 어떤 장치가 존재한다. 그 장치는 차를 빌리는 사람이 가고 싶은 장소에 가는 것도 아니고, 자신이 선택한 자동차 모델을 빌리는 것도 아니며, 게다가 차를 가져다 주는 일정까지 지정되어 있다.
이 렌트카 회사의 무료 사업 전략은 간단하다. 사용자가 자동차를 배달하는 것이다.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 렌트카 사이트는 대형 렌트카 회사와 계약한 다음 "어떤 자동차를 어디에서 어디까지 지정된 날짜에 이동시켜야 한다"는 정보를 수집하고, 위와 같은 정보를 사이트에 게재한다. 사이트에서 "고객 & 운전사"를 모집하고, 그러면 고객들은 공짜로 차를 빌리는 대신 지정된 위치까지 차를 가져다 주어야 한다.
이 회사는 대형 렌트카 회사들이 차를 수거하는데 많은 비용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눈여겨 보고 이 같은 무료 렌트카 서비스를 기획 했다. 누가 이런 게임에 참여할까? 라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는데 나라 전체가 한폭의 그림같은 뉴질랜드에서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.
이 회사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에도 무료로 렌트카를 빌려 뉴질랜드의 멋진 자연풍광을 만끽하는 내용이 많다.
- 톰 소여가 어떤 벌을 받아 울타리에 페인트 칠하는데 명령된다.
- 톰은 페인트 칠하는게 싫었지만 일부러 무척 신나고 쾌활하게 작업한다.
- 그러자 친구가 와서 "나도 페인트 칠 한번 해보고 싶다"라고 말한다.
- 톰은 마지못한 척 친구가 가지고 있는 장난감을 받고, 페인트 칠을 친구에게 넘긴다.
- 톰은 하기 싫은 페인트 칠을 넘겼을 뿐만 아니라, 장난감까지 얻었다.
- 톰의 친구 또한 평소 해보지 못한 페인트 칠을 할 수 있어 즐거웠다.
'톰 소여의 페인트'의 에피소드처럼 사물과 상황의 관점을 바꾸어 보는 것으로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시작된다.
뉴질랜드의 무료 렌트카 회사도 "대형 렌트카 업체들은 어쩔 수 없이 자동차를 이동시켜야한다."라는 상황을 하도급의 종속적인 관계로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뉴질랜드의 자연 풍광을 만끽 하고 싶은 관광객이나 고객에게 제공할 수있는 서비스를 포착하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, 실현한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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